WIL

항해 1주차

삐옹 2022. 5. 16. 02:19

요즘 개발자 짤이 왜이리 재밌는지..

낡은 밴이랑 아저씨의 힘없는 따옴표 세 개가 킬포

 

1주차를 끝낸 소감

 

1주차 팀원들과 새벽3,4시까지 공부했던 기억이 인상깊다.

모두들 서투르고 허둥지둥했지만 미니프젝을 완성시키자는 목적 하나로 시간을 쏟았다는 사실이 정말 멋진 기억으로 남았다.

 

프젝 초반에 계획을 금방 짰다며 좋아하던 우리.

초반에 느꼈던 막막함관 다르게 어째 프젝 중반에 들어서며 이상하리만치 하나씩 잘 풀려나가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이 기능이 될까 긴가민가하면서도 잘 되고 있는거겠지 싶었는데,

후반에 현실에 무릎을 꿇으며 우리가 기대했던 결과물과는 너무나 다른 모습의 프로젝트를 제출해야 할 수 밖에 없었다.

돌아보면 우리는 불안하게 한발한발 나아가고 있었던 것 같다. 

견고하지 못 하게 쌓아올린 탑은 결국 무너지기 마련이니까.

아쉽지만 앞으로 안 그러면 된다.

 

배웠던 것

첫 번째. 첫 단추를 잘 끼우자. 효율적으로 생각하고 일하는 방법을 깨달아야한다. 처음부터 계획이나 설계를 잘 해놓으면 후반에 가서 헤매는 일이 줄어들 것이다.

 

두 번째. 어떤 일을 시작하려거든 넓게보는 법을 배워야 한다. 미니프로젝트 기간 중에 팀원 한명이 로그인/회원가입 기능의 작동방식에 대하여 팀원들에게 설명을 해준 적이 있었다.

머릿 속으로만 대충 이렇게저렇게 작동하겠지라고 생각하던 나완 달리, 그 팀원은 전체적인 내용을 죽 훑어본 뒤 나름의 방식대로 그림으로 직접 정리까지 했다. 공부를 하면 항상 손으로 직접 정리해봐야 한다는 공부법을 그대로 이행하고 있던 그 팀원이 멋있어보였다!(창민아 고마워!) 

 

앞으로 지속,개선,포기 할 것

 

개선할 것

- 배운 것들을 따로따로 보는 좁은 시야를 버릴 것이다.

내가 배웠던 내용들을, 배울 내용들의 전체적인 모습을 먼저 보는 연습을 습관처럼 하려고 한다.

내가 쓰는 이 코드는, 라이브러리는, 툴은 어떤 이유에서 쓴건지

그리고 쓰면 어떻게 되는지 이러한 것들을 생각하며 하는 공부는

분명 동시간 대비 나의 공부효율을 엄청나게 끌어올려 줄 것이라 생각한다.

 

- 생활 패턴을 어느정도 유지하며 공부하기.

너무 늦게자니 꼭 다음날이 아니더라도 며칠 안으로 너무너무 피곤한 날이 있다

- 기술적인 회고가 조금 부족한 것 같다. 블로그 정리 계획을 생각해보자. 아니면 다른 개발블로그 참고!

- 다른 사람이 말 할때 집중 집중 또집중!

 

지속 할 것

- til

- 일요일 아침운동 + 성당가기(일찍 일어나려면 전날 빡집중해서 하던 거 끝내야겠지)

 

포기 할 것

- 나는 알고있다 라는 생각

- 간식. 턱 살이 무섭게 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