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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해99를 마무리하며 쓴 후기

삐옹 2022. 8. 13. 00:23

8월 12일을 끝으로 3개월 간의 항해 7기 과정 수료! 👏🏻👏🏻👏🏻👏🏻👏🏻👏🏻👏🏻

개인적인 후기 주의

 

지금 느끼는건

고생 끝!이 아니라 또 다른 고생길이 또 열려있는 느낌이다.

그간의 노력들이 빛을 낼 수 있도록

해온 모든 것들을 잘 다듬고 보충해야지만

기어코 취업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힘들게 달려온만큼 7기 동기들 모두 마무리도 잘 해서 건승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언젠가 예비 항해 수강생이 될지도 모르는 분들을 위해,

짤막후기를 남겨보고자 한다.  

 


 

좋았던 점

  1. 매니저님의 꾸준한 관리
    매니저님이 긴 시간을 게더(지겹게 쓰게 될 메타버스 기반 서비스)에 상주해 계신다.
    문제가 생기면 바로바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언제든 수강생들의 이야기와 고충들을 진심으로 들어주셔서 힘들때마다 힘이 많이 되었다. 바쁘실텐대도 생각보다 별 일 아닌 일로 찾아뵙고 말을 걸면 매우 좋아하신다(..?) 덕분에 늘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지원군이 있는 느낌이었다. 구매님 보고계시죠? 🙇🏻🙇🏻
  2. 스터디
    항해에서 직접 배정해주는 스터디들이 있다. 알고리즘스터디, cs스터디 같은 것들. 비록 실전 프로젝트가 가까워지며 도저히 따라가질 못하겠어서 탈주를 했지만, 이런 스터디들을 했던 경험들이 여러모로 도움이 됐다.

  3. 함께하는 동료들
    성장하는데 있어서 동료 그러니까 팀원이 차지하는 영향력은 정말 크다. 팀의 분위기가 곧 결과물로 나오기도 한다.
    생각보다 어마무시하게 잘 맞는 동료를 만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그러니 여기서는 괜찮은 동료를 만나면 못해도 잘 유지해가는게 좋다. 나는 운이 좋게도 매 주차마다 좋은 팀원들을 만났지만 ,그렇지 못한 동료들도 심심치않게 보았다. 어딜가나 인간관계가 가장 어렵다.😖 그래도 하루 중 밥먹는 시간 빼고 얼굴봐야하는 사람들이다(과장아님). 항해는 이런 기회를 명목을 만들어준다. 분명 내 인생에선 군복무 때를 제외하고는 이런 일은 이전에도 이후에도 없었다. 함께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동료들을 이렇게 모아주는 점은 분명 항해의 큰 장점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겠다.

 

아쉬웠던 점

  1. 멘토 시스템
    솔직히 멘바멘이다. 멘토님도 나도 사람인지라 내 맘에 드는 멘토님도 맘에 들지않는 멘토님도 있을 수 있다. 그런데 어떤 멘토님들은 수강생들에 대한 관심도가 많이 떨어지는 느낌이었고, 지식을 전달해주는 방법이나 태도에 있어서도 아쉬운 점이 많았다. 그래서 항해99의 멘토링 시스템에 만족하느냐? 라고 누군가 묻는다면 아니요. 라고 답을 할 것이다. 자주는 아니더라도 담당 멘토님들이 한번 쯤은 적극적으로 먼저 다가와주시거나 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2. 자습
    자유도가 높다. 시간이 지날수록 방목 느낌이 짙어진다. 뭔가 이 큰 돈내고 나 그냥 게더 공간을 빌린건가? 싶기도 한 날들이 있다. 기본적으로 들어온지 한두달이 넘으면 슬슬 내가 그냥 알아서 해야하는 일들이 많다. 결국 공부는 혼자 한다지만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몇번씩 든건 사실..ㅠ 이건 사람마다 어떻게 받아들이는지에 따라 다르다고 할 수 있겠다.

  3. 실전프로젝트 팀원 선발 기준
    주차가 끝날 때마다 자신의 팀원들을 평가하는 폼을 제출한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마지막 실전프로젝트 때 팀원들을 선발한다. (리더, 부리더는 선출이라 묶여있다.). 여기서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평이 좋은 사람 - 평이 안 좋은 사람과 묶이게된다. 결국 어찌보면 손해는 평이 좋은 사람이다. 그러다보면 성에 차지않는 팀원들을 만나게 될 가능성이 있다.

이러나 저러나.

3개월을 함께한 항해이다.

지금껏 고마웠고 취준까지 계속 잘해보자. :)